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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물 자국 제거제 잘못 사용했다가는 '낭패'... 왜?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7.08.14

일상생활만 바꿔줘도 개선되는 눈물 자국, 무엇이 문제였을까?

새하얀 털은 유독 강아지의 미모를 돋보이게 한다. 그런 강아지의 미모를 방해하는 점이 하나 있다면 붉은 눈물 자국이다.

눈물 자국은 필요 이상으로 생성된 눈물이 흘러나와 착색된 것을 말한다. 보통 눈물 자국은 검붉은 색을 띤다. 눈물과 눈곱 속 철 성분 때문인데, 철이 녹슬면 검붉게 변하듯 철 성분이 산화하며 붉게 변하기 때문이다.
 

[by Nicole G] 눈물 자국이 있는 몰티즈 [CC BY-NC-ND]
[by Nicole G] 눈물 자국이 있는 몰티즈 [CC BY-NC-ND]


 

 

 

 

 

 

 

 

 

 

 

 

 

 

 

 

 

 

 

 

 

 

 

 

 

 

 

 

 

 

 

 

 

 

 

 

 

눈물이 많이 흐르는 가장 큰 이유는 눈의 구조적 결함 때문이다. 대개 눈물샘이 막혀있다든지 눈 일부분이 과도히 발달해 눈물샘을 짓눌러 눈물이 새어 나오는 등의 상태를 말한다. 안과 질환이 있거나 눈가 털이 눈을 자극해도 눈물 양이 증가할 수 있다. 
 

[by Austin Kirk] 개의 유루증 흔적 [CC BY]
[by Austin Kirk] 개의 유루증 흔적 [CC BY]


 

 

 

 

 

 

 

 

 

 

 

 

 

 

 

 

 

 

 

 

 

 

 

 

 

 

 

 

 

 

 

 

 

 

 

눈물 자국은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지만, 더 중요한 것은 건강상의 문제다.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 김준영 안과 임상전담 교수는 “눈물 자국을 내버려 두면 습하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한다. 세균은 악취와 피부병의 원인이므로 강아지가 눈물을 필요 이상으로 흘리거나 눈물 자국이 있다면 생활 환경을 개선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생활 환경 개선이 필요한 이유는 보호자의 부주의 때문이다. 눈물이 많이 흐르는 근본적인 원인은 눈의 구조적 문제이지만 잘못된 생활환경에 노출되면 오히려 안 그래도 심한 눈물 자국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매일 이용하던 식기가 문제였다? 

[by PROMarco Verch] 강아지 밥그릇 [CC BY]
[by PROMarco Verch] 강아지 밥그릇 [CC BY]

 

 

 

 

 

 

 

 

 

 

 

 

 

 

 

 

 

 

 

 

 

 

 

 

 

 

 

 

 

 

 

 

 

플라스틱 식기는 알게 모르게 흠집이 잘 생긴다. 흠집이 난 곳에는 박테리아균이 증식하는데, 박테리아는 눈물 양 증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식기는 스테인리스나 도자기, 유리 재질이 좋다. 

 

 

 

# 눈물 자국 제거제, 오히려 상태 악화시켜

[by Mike] 시추 [CC BY]
[by Mike] 시추 [CC BY]

 

 

 

 

 

 

 

 

 

 

 

 

 

 

 

 

 

 

 

 

 

 

 

 

 

 

 

 

 

 

 

 

 

 

 

종종 일부 가정에서는 눈물 자국을 지우고자 눈물 자국 제거제를 선택한다. 눈물 자국 제거제가 착색된 것을 쉽게 지워줄 수는 있지만, 자국을 쉽게 지운다는 것은 제거제가 그만큼 독하다는 뜻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승래 주무관은 “실제로 외국의 일부 눈물 자국 제거제는 필요 이상의 항생제나 동물에게 사용할 수 없는 항생제가 발견돼 리콜 조치에 들어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눈물 자국은 쉽게 지워지지 않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부드러운 천에 따뜻한 물을 적셔 자주 눈물 자국을 닦아주거나 생리식염수에 적신 천으로 닦아주는 것이다. 

 

 

 

# 향수, 담배, 방향제... 모두 눈물의 원인 

[by Danny Molyneux] 방향제 [CC BY]
 
[by Danny Molyneux] 방향제 [CC BY]

 

 

 

 

 

 

 

 

 

 

 

 

 

 

 

 

 

 

 

 

 

 

 

 

 

 

 

 

 

 

 

반려인의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향수나 담배 연기, 방향제 등은 강아지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쉬운 물질이다. 김준영 교수는 “화학제품이 눈을 자극하면 알레르기 반응으로 눈물 양이 늘어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몰티즈나 시추, 페키니즈, 푸들 등 일부 품종은 선천적으로 눈 구조에 결함을 갖고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적합하지 않은 일상생활에 노출되면 눈물 자국이 생기기 쉽다. 모든 증상은 치료보다 예방에 신경 써주는 것이 우선이다.

 

조선일보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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